And it goes on and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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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필링이 넘쳐 흐르는 겉은 바삭한 속은 촉촉한 토스트 질감의 얇은 이야기를 맛 보신 적이 있었나요?

모른 척 누운 자리가 진정 본인의 자리가 맞는지 재차 확인해 본 적이 있나요?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 등장인물은 그때마다 다른 꿈을 연속 3번 이상 꾸신 적이 있나요?

혹시 지금 지루하신가요?

오디오 스피커에 귀를 바짝 갖다 대고 음악을 들은 적이 있나요?

기준을 사랑하시나요?

노래로 말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나요?

사실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느껴본 적이 있나요?

사물을 통해 숨을 쉬는 방법을 터득한 적이 있나요?

사람이 살아야만 하는 동네에 살아본 적이 있나요?

삶에 달라붙는 물질적인 증거와 필히 왜곡된 기억에 고통스러우신 적이 있었나요?

예정보다 일찍 시작한 공사 소음을 알람 삼아 일어나 본 적이 있나요?

처방약이 당신을 구해준 사건이 있나요?

친구를 위해 금은방 옆 유학미술학원에 동행한 적이 있나요?

삶의 대부분을 그렇게 살아와서 남들도 그렇게 사는 줄 알았던 본인만의 유별난 특성이 있나요?

떡볶이를 하루라도 거르면 입에 가시가 돋나요?

밍밍한 라떼에 거부감이 있나요?

지금은 안 지루하시죠?

비명 소리를 노래로 착각하고 지나친 적이 있나요?

랜덤으로 재생한 노래를 한 곡 반복 해 본 적이 있나요?

횡단보도 앞 신호 대기 중 타이어에 발등이 밟히는 상상을 한 적이 있나요?

토마토 라면을 해먹겠다고 다짐하고선 길 건너 맞은편 카레집을 보며 입맛을 다신 적이 있나요?

몸과 공간의 반복된 접촉이 습관의 형태를 띈다고 생각하나요?

자신만의 상황별 안녕하세요 모음집이 있나요?

거리 한복판에서 배를 부여잡고 웃어본 적이 있나요?

빙고를 좋아하세요?

타인에게 허용된 시간이 고작 30분이라는 게 믿겨지시나요?

고장난 시계로 하루를 살아보신 적이 있나요?

몸을 바라보며 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있나요?

단종된 아이스크림을 찾아 헤맨 적이 있나요?

그래서 뭐든 모으고 보는 버릇이 있나요?

동명이인 미츠키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나요?

고양이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고양이 소리를 내고선 멋쩍게 돌아선 적이 있나요?

의도치 않게 발견한 낙서 조각에 실실 웃어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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