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어쩌면 ...
웹은 어쩌면 미로 같아서, 누군가 마련해놓은 길을 어느 정도 의존하거나 의존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이때 우리는 이따금 알려주는 지시 사항에 맞춰 행동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아니, 매순간이 그렇다. 이때 그 이정표가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을 강력히 맞아(믿을 수 없겠지만 올해 여름을 생각해보면 그럴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원래와는 다른 방향이나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통해 그 이정표를 신뢰할 수 있을까?